사회

차은우, 동생과의 관계 언급…”한 번쯤은 형을 이기고 싶대요”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방송에서 가족과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최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에서 MC 유재석은 차은우에게 집에서 가족들이 어떤 호칭을 사용하는지 물었다. 이에 차은우는 “아버지는 저를 ‘우리 아들’이라고 부른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그렇게 잘생기면 ‘우리 아들’이 절로 나오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차은우는 “어머니는 전화할 때 ‘차스타’라고 부르신다”며 특유의 표현을 전했다.

외모 유전자를 묻는 질문에 차은우는 “두 분 다 닮은 것 같다”고 답했고, MC 조세호는 “예전에 차은우 부모님을 고깃집에서 우연히 본 적 있는데, 두 분 다 정말 미남미녀였다”고 회상했다. 이에 차은우도 “맞다, 차돌박이집이었다”고 덧붙이며 기억을 공유했다.

또한 차은우는 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엄격한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머니께서 지금은 굉장히 소녀 같지만, 어릴 때는 엄하게 키우셨다”며 “자만하지 말라는 뜻으로 ‘못생겼다’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이야기에 유재석과 조세호는 각자의 어머니 일화를 공유하며 공감 어린 웃음을 나눴다. 유재석은 “우리 어머니는 한 번도 잘생겼다는 말을 안 하셨다”며 “솔직하신 편이고, 나도 어머니에게 그런 말을 해본 적 없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유재석은 최근 화제가 된 차은우의 친동생 이야기를 꺼냈다. 방송 화면에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비주얼 형제’의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이에 차은우는 “동생은 현재 중국에서 유학 중이고,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나중에 PD가 될 수도 있겠네요”라고 말했고, 차은우는 “그럴 수도 있고, 요즘 많이 고민하는 것 같다”며 “하고 싶은 거 해, 형이 도와줄게”라고 듬직한 형의 모습을 보였다.

동생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동생이 한 번쯤은 저를 이기고 싶어한다”고 솔직히 털어놓았고, 이를 들은 유재석은 “보통 동생이 아니네”라며 감탄했다.

차은우는 이번 방송을 통해 연예인으로서의 화려한 모습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동생에 대한 애정 어린 배려와 부모님과의 유대가 느껴지는 그의 발언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가족을 주제로 한 이 따뜻한 인터뷰는 차은우의 반듯한 이미지와 더불어 형으로서의 책임감 있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